흙이 불을 만나 작품이 되다
흙이 불을 만나 작품이 되다
  • 박종일 기자
  • 승인 2007.12.14 1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술창작스튜디오 '흙과 불이 어울진 문화전'

▲ 흙불 어울전에 신효정(4), 김종혁(4), 김동혁(4), 강만호(5), 신성진(7) 어린이가 작가 및 수강생이 만든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흙과 불이 어울진 문화전이 지난 8일(토)과 9일(일) 2일간 진안군 예술창착스튜디오에서 열렸다.
문화전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오픈행사와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가 열린 창작스튜디오는 지난 2001년부터 진안교육청으로부터 임대하고, 지역의 중견작가들이 참여해 2002년부터 현재까지 운영이 되고 있다.

하지만, 시설이 노후화되고, 개인적인 사정 등 형편이 어려워 하나 둘 창작스튜디오를 떠나면서 현재 유종구 도예가와 최규영 향토문학가 2명이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여건에도 이번과 같은 문화전이 열리게 되면서 지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소통 공간이 되고 있다.
이날에는 일반인과 학생들이 참여해 초벌구이 된 막사발에 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비롯해 점토를 빚어 만들고 싶은 모양 만들기, 점토에 손도장 찍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이어졌다.

또한, 참여 작가 및 수강생이 만든 작품을 전시해 예술창작스튜디오를 찾은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소리서리(대표 김은수)의 축하공연은 많은 사람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풀피리(초금)로 연주한 천년 바위와 달 타령 그리고 흑피리(오카리나)로 연주한 캐럴 등이 이어졌다. 이어 민요와 가요, 성인가요, 국악가요 등이 선보였으며, 색소폰 연주에 한재길씨가 우정 출연했다.

유종구 도예가는 “도예체험을 위해 지역주민과 학생들이 연간 5천 명에서 6천 명에 가까이 예술창작스튜디오를 찾고 있다.”라면서 “올해부터는 수강생들과 학생들이 참여를 유도해 이들이 만든 도자기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흙과 불이 어울진 문화전을 준비하면서 100명을 예상했지만 2일 동안 300여 명이 참여해 성공적인 행사가 된 것 같다.”라면서 “첫날 행사에 100인분의 음식을 준비했지만 200명이 참여해 많은 분 들게 음식을 대접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덧붙였다.

참가자 가운데 한사람은 “체험행사와 축하공연 등을 경험할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되었다,”라면서 “그러나 노후화된 화장시설 등을 이용하려는 어린 자녀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아쉬움으로 남는다.”라고 말했다.

흙 불 어울전이 좋은 반응을 얻은 반면 노후화된 시설이 지적되었으며, 타지역 관람객보다 지역주민의 관심이 작았다는 문제점도 지적되었다.

한편, 예술창작스튜디오는 입주자의 공간이 아닌 지역민들과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안고 있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