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이 정말 좋았다
권정이(78, 동향면 학선리)

1월18일은 장계장에 가서 설을 장바오고, 돼지고기 삼겹살 열건, 목살 다섯건, 사태살 다섯건, 압다리살 다섯건, 그리고 거너물 사고, 명태포 떠고, 가오리, 피문너, 포, 이거저거 여어가지 사고.
돈이 써거도 없내.
21일날은 조카차 타고 장계 목욕탕에 가서 목욕하고 왔다. 정말 고마워.
22일날은 께잎김치담고, 23일은 떡국 해 오고, 24일날은 두부하는데 아들내가 모두 와서 해서 숨두부 모두 맛있게 잘 먹는 모섭이 정말 좋았다.
그리고 돼지족발 요리를 해는데, 잘 데서 모두 맛잇게 잘 먹었다.
4형재가 다 왔다. 손자들만 오고 손녀는 에국여행을 가서 오지 안했다.
설날은 딸, 사위, 손자손녀 왔다.
첫째 손녀딸, 사위, 진손녀, 둘째 손녀딸, 사위, 진손녀 모두 다 왔다.
우리 자부들 차래상 차리는데 많이 고생했다. 나는 준비만 했지 손도 안 되도 정말 잘해서 좋았다.
차래지내고 세배 받고, 자부들이 용돈도 주서 받고, 나도 세배돈 주고, 손자들에게.
모두 좋아하는 모섭이 정말 내 마음이 좋았다.
설날 딸사위, 왜손자손녀 왔다.
손녀딸, 사위, 진손녀, 선물도 홍삼 사 왔다.
작은 손녀딸, 사위, 진손녀 선물도 사 왔다.
왜손자가 산삼도 사 오고, 용돈도 받았다. 왜손녀도 용돈을 받았다.
요분에는 둘째 며느리가 옷 사고, 목도리도 사왔다.
정말 고마워. 가족들이 다 와서 대가족있다.
우리 자부들 정말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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