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딸, 손자손녀 다 버리고
뒤도 안 보고 하늘나라로 떠나가요
정이월(83, 동향면 학선리)

1일. 오늘은 노래 강사가 동향면사무소에서 주민들과 노래를 불러. 재미있는 강사요. 우리 동네도 와서 노인들에게 노래를 블루며 재미있게 노라요.
강사님이 노래도 잘 블르고, 춤도 잘 추고, 재미있고 즐거웠어요. 감사합니다.
다음 삼일 날 아침 일찍이 아들 차를 타고 진안 의려원 병원에 가서 정형외과 원장님을 보고 "골다근증 주사 마즈로 왔어요"라고 했다.
원장님 말이 "골다근증 약이 바뀌었어요. 주사약도 바끼고. 주사는 육게월에 한 번식 치료를 해요"라고 했다.
치료받고 나와 100원짜리 택시를 타고 안과로 갓는데, 많이 밀여서 한 시간을 기다리니 나를 블너서 원장님 치료 받는 중에 "약을 많이 주세요"라고 했다.
"약은 한달 약을 줄깨요"라고 해서 약은 많이 바다 가주고 나왔다.
분식집에 들러가 짱뽕 한 그럭 먹고, 12시50분 버스로 동향와서 한나미용실에서 머리 파마하고 4시30분 버스로 집에 올 수 있었다.
우리동네 조히영씨 어머님 92세 할머니가 별세하셨습니다. 사람이 슴만 떨러지면 허망하게도 떠나네.
아들, 딸, 손자손여 다 버리고 뒤도 안 보고 하늘나라로 떠나가요. 허망하네요. 아무쩌럭 좋은데 가셔서 편이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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