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의료원, 의심증상 직원 있어 확인 중
진안군, 예비비 8천원만원 긴급 투입

긴급 휴관에 들어간 청소년수련관코로나 19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일상이 반복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전라북도 지역에서도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진안군청소년수련관을 비롯해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등 다중이용시설도 긴급 휴관에 들어갔다. 사진은 21일 긴급 휴관에 들어갔다는 안내판을 붙여 놓은 진안군청소년수련관. /류영우 기자
긴급 휴관에 들어간 청소년수련관코로나 19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일상이 반복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전라북도 지역에서도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진안군청소년수련관을 비롯해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등 다중이용시설도 긴급 휴관에 들어갔다. 사진은 21일 긴급 휴관에 들어갔다는 안내판을 붙여 놓은 진안군청소년수련관. /류영우 기자

코로나 19 확진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진안군의료원에 근무하는 한 직원이 의심증세를 보여 확인에 들어갔다.
조백환 진안군의료원장은 "현재 병원 직원 한명도 증상이 있어서 직원을 집으로 보내 자가격리중이며, 검사를 위해 시료채취 후 경기도로 보낸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는 가급적 거동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병문안 역시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건소 라영현 팀장은 "양성판정 받은 사람의 지인을 만난 사람이 의료원 직원이여서 조치를 취해놓은 상황이다"며 "진안군 실과소에 공공시설은 폐소조치를 권고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진안군의료원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되어 진안군의료원에서는 방문객을 통제하오니 협조 부탁드립니다"라는 문제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진안군청소년수련관을 비롯해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등 다중이용시설도 긴급 휴관에 들어갔다.

이밖에 진안군에서는 지역사회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예비비 8천만원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이 예산은 다중이용시설, 경로당 등을 대상으로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예방물품을 지원하고, 방역 소독을 위한 기간제근로자를 채용하여 적극 대응하고 있다. 그리고 위생업소를 대상으로 예방물품 전달 및 코로나 예방 리플렛 등을 배포했다.

◆전북에서 또 코로나 환자 발생
지난 20일, 전북에서 28세 남자가 검사결과 양성판정이 나오면서 전북지역사회에 긴장하고 있다.
전북도의 의하면, 2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대구여행을 했던 이 남자는 19일에 증상이 나오면서 전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실시, 양성판정이 나왔다. 21일에는 확진자의 직장동료도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가족 2명도 증상을 호소하여 함께 전북대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의 동선을 역학조사 중에 있으며, 아직까지는 진안에 온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에 군산에서 발생했던 확진자는 14일 경과 후 이상이 없어 격리해제가 된 상태이다.

그리고 국내 첫 사망자도 나왔다. 지난 20일,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20년간 입원해 있던 63세 남자가 폐렴 증상으로 사망했다. 확진결과는 사망 후 코로나 검사결과 나왔다.
21일 기준, 코로나 확진자가 150명이 넘어가는 가운데, 대구·경북에서만 70여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타나고, 전북·제주·광주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밤이면 시끄러웠던 대구시내도 20일부터 한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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