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풍초·용담중 체육관 대신 다목적실
송풍초·용담중 체육관 대신 다목적실
  • 이용원 기자
  • 승인 2007.12.20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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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관련부서 확보예산 사용으로 체육관 건립 불투명

송풍초·용담중학교와 용담면 주민들은 다목적체육관 대신 결국 다목적 교실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14일, 송풍초등학교에서는 다목적교실 ‘미르마루 개관식’이 열렸다.

개관식에서 이 학교 이기권 교장은 “예산을 확보하고도 체육관을 지을 수 없게 돼 안타깝다.”라며 “대신 미르마루 다목적실에서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육활동은 물론 방과 후 학교와 다양한 행사 등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풍초·용담중학교는 올해 농산어촌학교군구성 지원학교로 선정되면서 총 사업비 3억 원을 지원받게 되었고 이중 1억 원은 실내체육관건립을 계획했었다. 군에서 2억 원의 예산이 확보되면 도교육청에서도 1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약속해 학교 관계자들은 물론이고 인근 지역 주민들도 기대에 부풀었다.

그러나 의회에서 예산이 삭감되고 논란이 이어졌지만 결과적으로 송풍초에 실내체육관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은 무산되고 말았다.

미르마루의 개관으로 실내체육관 건립 절차와 방법은 물론이고 추진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공식적으로 문을 연 다목적교실은 모두 5천920여만 원의 예산으로 리모델링했다. 미르마루는 방음시설을 갖추고 작은 무대를 설치해 학예발표회와 소규모 강당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 다목적교실 '미르마루 개관식' 이후 학생들의 학예발표회가 열렸다.
◆학예발표회도 열려
이 학교 이경철 학교운영위원장 등 학부모와 용담지역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관식이 끝난 후 바로 다목적실에서는 학생들의 학예발표회가 이어졌다.

2부 행사로 열린 학예발표회는 올 한해 동안 진행했던 ‘농산어촌학교군구성운영프로그램’의 마지막 행사였다.

올 4월 위 프로그램 지원학교로 선정되면서 송풍초와 용담중, 조림초를 비롯해 안천초, 주천초·중학교 등 7개 소규모 학교가 모여 함께 래프팅과 야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독서주장 및 독서논술대회, 용담호지역 연합가을 대축제도 실시했다.

아울러 프로그램의 중심학교가 되었던 송풍초·용담중 주요 시설에 대한 리모델링도 이루어졌다. 다목적실 미르마루를 비롯해 음악실과 컴퓨터실, 보육실, 미술실, 학습자료제작실, 어학실, 보건실 등을 리모델링하고 여자화장실 전체에는 비데도 설치했다.

한편, 미르마루의 ‘미르’는 용의 순수한 우리말로 하늘, 꼭대기 등을 얘기하는 마루와 합해 용이 하늘로 용솟음치는 기상을 상징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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