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이(78, 동향면 학선리)

3월7일 토요일이다. 오미자 밭에 퇴비 하루종일 해는데 나무나 힘이 많이 더었다.
일터날 비가와서 하루조잉ㄹ 누어더이 몸이 조금 풀있다. 밭에 가서 밭매고 하루종일 일을 해도 사람 하나도 마날 수 없다.
집에 와도 혼자, 들에 가도 혼자, 자녀들이 전화오면 통화하고 사람들 모두 모이는데도 못가고 정말 사람이 기핬다.
대구에 사는 딸이 자주 와는데 병때무에 오지도 못하고 전화통화만 하고 정말 병이 은재 끝치지 걱정있다. 딸아 와서 일을 하고 해는데 오지도 못하이 정말 답답핬다.
혼자 밭에 가서 일을 하면 시간은 자갔다. 일이 보배야.
며칠일하면 비가 오고 비오면 놀고.
오늘 큰 아들이 아침에 전화를 했다, 몸조심하아고.
어재는 외손자도 할머니 몸 건강하시야고 전화를 해서 정말 고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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