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덕임(81, 동향면 학선리)

세월은 가는 줄 모르게 잘도 갑니다.
봄은 어김없이 도아옴니다. 마당 담장 밋에 산수요 나무 꽃이 노락에 피여있습니다.
할미꽃도 활짝 예뿌기 피였습니다. 수선화 꽃대도 소복소복 올라왔습니다.
꽃들이 너도나도, 여이저기 다 나오고 인네요.
자두꽃도 곳 필 준비를 하네요.
도라지는 오연만이 캤던이 만이 썩어서 머얼거이 얼마 안 됨니다.
봉곡마을 김동훈 어머님, 김수덕 선생님 사모님이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3월15일 날 움명하셨고, 17일 날 장예했습니다.
연세가 9십3세로 떠나셨네요. 그 자녀드리 아들 6명이다 딸 한분. 아드리 목사이다. 고등학교 교장도 있고, 모두 잘 댔습니다.
김동훈만 살림 지킴니다. 오리 키우고 열심히 사는 아들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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