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초청 대담 … 완주·무주·진안·장수 선거구 기호7번 임정엽 후보
선거운동 바빠서 토론회 불참? 남원가서 정치적 행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완주무주진안장수 선거구 후보자 초청 대담이 지난 3월30일 오전 10시부터 10시50분까지 티브로드 전주방송국에서 열렸다.
이날 초청 대담은 진안신문, 무주신문, 완주신문을 비롯해 티브로드 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참여미디어연구소 박민 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후보의 불참에 따라 무소속 임정엽 후보와의 대담으로 진행됐다. 진안신문에서는 이날 대담 내용 전부를 지면에 게재한다. 또한 대담 영상은 진안신문 홈페이지(
www.janews.co.kr)를 통해서 볼 수 있다. /편집자 주

임정엽 후보
임정엽 후보

◆출마의 변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회의원 후보 무소속의 기호 7번 임정엽입니다.
온 나라가 코로나 19로 인해 힘들고 어렵습니다. 그러나 국난을 극복한 저력이 있는 국민 여러분들 서로가 믿고 의지하면서 지혜를 모아서 잘 극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토론회는 국회의원으로서 가지고 있는 생각과 정책과 공약, 이런 것들을 서로 묻고, 답하면서 유권자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주는 것입니다. 오늘 제가 묻고 싶은 게 참 많았는데, 상대 후보가 참여하지 않아서 아쉬움이 매우 큰 토론회가 되겠습니다.
저는 오늘 제가 평소에 갖고있는 저의 생각을 유권자들에게 충분히 설명드려서, 저력이 있고 추진력이 강한 제가, 그동안 군수로서 많은 성과를 낸 제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국회의원에 출마했는지를 충분히 말씀드리는 좋은 자리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유권자 여러분들의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개별질문

△박민 사회자: 일찌감치 무소속 후보로 나섰다. 그 이유는?
= 무소속 후보로 나선 이야기는 좀 뒤에 드리기로 하고요. 조금 전에 상대후보가 안 나오면서 변을 이야기를 했는데, 너무 넓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해서 선거운동하느라고 바빠서 못 나온다고 그랬지 않습니까?
어제 언론을 통해서 보니까 선거운동보다는 정치적인 행보를 더 많이 하더라고요. 남원에 가가지고 지역구 주민에게 내 정책과 내가 왜 나왔는지를 설명하느라 바빠서 못 나왔다고 했는데, 남원에까지 가서 그런 걸 보고 참 변명이 너무 옹색하다. 그런 측은한 생각들이 들어서.  그리고 그런걸로 인해서 유권자의 알권리를 뺏는 부분에 관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이 얘기를 먼저 드립니다.

△남원은 선거구도 아닌데 왜 갔느냐?
=그렇죠.

△무소속 후보로 나온 것에 대해 질문을 드렸다.
=원래 저는 김대중 대통령 때문에 정치에 입문을 했고, 그리고 쭉 그분을 모시고 정치를 배워왔습니다. 또 완주군수를 하면서 8년 동안 민주당원으로서 활동을 해 왔었죠.
그런데 완주군수로써 민주당 소속으로 잘한다고 표창도 하고, 사례발표도 하고 이렇게 쭉 당에서 그랬는데, 전주시장을 2014년도에 출마하려고 하니까, 완주군수는 민주당으로 되는데 전주시장은 민주당으로 안 된다고 해서 제가 어쩔수없이 탈당을 했었고요. 그래서 그 다음에는 제가 국민의당을 통해서 쭉 정치를 해왔다가 민생당과 통합하는 과정에 더 이상 같이하기 어렵다는 생각으로 무소속으로 출마를 했고요.

△국민의당 갔다가 민주평화당 가셨다가 민생당까지는 안 가셨어요. 민생당을 안 간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 생각하는 부분이 잘못한 부분에 관해서는 솔직하니 반성도 하고, 이야기도 하고, 그리고 어떤 정치를 할 것인지에 관해서 유권자들에게 양해를 구해야 되는데, 그런 부분이 부족해서 제가 민생당에 가지 않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됐습니다.

△민생당의 기조라든지 노선과는 좀 본인이 안 맞다고 생각하셨어요? 아니면 무소속으로 가는 것이 당선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신거에요.
= 그런 부분도 있었고요. 당선가능성도 무소속이 높다. 친정인 민주당으로 가기 위해서는 무소속으로 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했던 거죠.

△민주당 행을 염두해 두고 무소속 출마를 했다. 전 이렇게 들리네요. 근데 중요한 것은 민주당에서는 안 받아주겠다는 입장이거든요. 이러면 어떻게 하실 생각이세요.
=민주당으로 안 받아주겠다는 그 얘기는 지금 민주당의 당 개편을 하고 있는 이해찬 대표님. 지난 선거에서 어떻게 하셨는지 반면교사를 삼으면 될 거 같아요. 그분의 말씀을 되새겨 보면, 그분은 복당하겠다. 당에서는 받지 않겠다. 그분이 복당도 하고 당 대표도 하고 있잖아요. 이런 일들이 계속 이어져 오는데, 민주진보진영이 힘을 합쳐야 제대로 정치를 하기 때문에 선거가 끝나면 그런 일들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걸로 보고. 저는 제 친정. 제가 원래 태생부터 민주당으로 출발했기 때문에 민주당으로 다시 가는 것까지를 포함해서 검토하고 있습니다.

△민주평화당 소속으로 계실 때 민주당에 날선 비판의 목소리들을 내 오셨거든요?
= 저는 민주당에 들어가도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비판을 해야 되고. 민주당에 들어가서 더 좋은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 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무소속으로 나서시면서 정당이 아닌 인물로 평가받겠다. 이런 생각들을 갖고 계신 것 같다. 그런데 인물론으로 승부하기에는 상대적으로 좀 약하지 않나? 이런 지적도 나온다.
= 적은 지적이고, 많은 지적은 인물로 가면 훨씬 유리하다. 이런 평가가 더 많이 나오더라고요. 제가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나지 않습니까? 저는 정치는 구체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약속은 하면 지켜야 하고요. 상대후보가 4년 전에 공약을 낸 것을 평가한 내용을 보니까. 상대후보는 4년 동안 약 25% 정도 공약을 지켰더라고요. 저는 8년 동안 군수를 하면서 내건 공약을 95%. 제일 많이 할 때는 98.7%까지 공약을 지켰습니다. 표를 얻기 위해, 당선되기 위해서만 공약을 낼 것이 아니라, 주민들한테, 지역에, 국가에 도움되는 정책과 그걸 지킬 수 있는 공약을 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 부분에서도 확실히 앞섰다. 약속도 확실히 더 잘 지킨다.

◆4개 지역 공통현안

△완주진안무주장수 지역에서 산업단지, 농공단지. 이런 것들이 지역마다 다 만들어지잖아요. 대체적으로 활성화가 잘 안되거든요.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 농공단지 활성화가 잘 안 되는 부분. 특히 장수 장계 같은 경우에는 우리나라에 가장 큰 장갑 공장이 작년에 이주를 해 버렸어요. 경기가 어려운 것도 있지만, 정확하니 테마가 정해지지 않은 부분 때문에. 특성화가 안 됐다.
예를 들어서 무주 같은 경우는 3개가 있는데 그중에 지역에 있는 1농공단지 같은 경우 43% 쯤 됩니다. 거기에는 지역의 먹거리, 좋은 먹거리를 가지고 다농이라고 하는 세계적 기업이 들어와 있어요. 그래서 굉장히 활성화 되어 있고. 작년에 발표한 게 약 230억 정도를 금년에 또 투자를 해서 늘릴 것 같아요. 정확하니 지역에 있는 특성을 살려가지고 하는 것들은 괜찮은 것 같은데. 그리고 또 노후 되고 낙후된 경우도 있는 것 같고. 그리고 거기에 필요한 인력들을 인큐베이팅 시켜 제대로 훈련시켜서 공급하지 못하는 아쉬움도 좀 있다.

△선심성으로 만들어지는 경우도 많고.
= 선심성까지는 아니고. 의욕을 가지고 했는데 그것이 미흡했던 것 같다. 산업단지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수도권의 각종 제한들을 지난 정부에서 풀어버렸잖아요? 그래서 이런 어려움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만약에 국회의원이 된다면 자치단체장과 그 부분에 대해 진중한 논의를 하셔야 되겠네요.
=그렇습니다. 지금 무주에 있는 다농 같은 경우 전에 있는 자치단체장과 유럽에 갔을 때 논의도 했던 내용들인데.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농업농촌 지역이잖아요. 완주는 로컬푸드가 확실히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어요. 그에 반해서 무주, 진안, 장수는 사실은 특별한 농가소득 방안이 없다. 이런 지적들이 나온다. 대책이 있나요?
= 소득방안은 있는데. 농민은 열심히 농사만 지면 되는 겁니다. 그런데 그것을 팔아주어야 할 사람이 조금 미흡했던 거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제가 국회의원이 되면 '로컬푸드 시즌2'를 통해서 농업 플러스. 그 좋은 진안무주장수에서 나오는 엽채류, 그리고 임산물까지 포함시킨 먹거리 유통정책을 새롭게 만들려고 준비해 왔습니다. 만 명의 농가 월급쟁이 프로젝트인데. 이를 통해서 산간지역도 먹고 살 수 있고, 자기만 정직하게 땀을 흘리면 월급을 받는 그런 농부를 만농가를 만들 생각이고, 자신이 있습니다.

◆지역현안 … 진안군
△진안에서 지금 가장 현안이 되는 것 중에 하나가 이제 환경보존과 개발을 둘러싼 갈등과 논란인 같습니다. 최근에 마이산과 부귀산을 이용한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려다가 주민들하고 자치단체가 충돌하는 그런 일들이 있었거든요.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된다고 보세요?
= 저는 마이산에 케이블카는 진안읍이 경제가 경재활력이 떨어지고, 그래서 여러 아이디어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만 은 조금 잘못 생각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저는 생각을 해요.

△어떤 점에서 잘못 됐다고 보세요?
= 케이블카는 크게 두 가지 입니다. 뷰 관광을 위해서 올리는 게 있고요. 교통 약자들을 위해서 두 가진데 이것은 두 가지 모두에게 해당되지 않는 것 같아요.

△둘 다 아니다.
= 예, 또 여기는 이 메인트리스라고 하는, 중심을 잡고 동력을 움직이는 게 다른 케이블카는 하나만 세우면 되는데, 여기는 꺾어서 가야 가기 때문에 두 개가 들어 가야하기 때문에 비용도 많이 들고, 관리비도 많이 들어간다. 그리고 그걸 탄다고 그래서 마이산을 더 잘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마이산은 좀 더 넓게 멀리 봐야 되는데. 그래서 저 같으면 마이산을 국가 정원으로 만들어서 마이산과 그리고 진안고원을 제일 중요한 관광 그런 상품으로 만들어서 가는 것이 훨씬 더 좋았을 텐데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 환경훼손 뿐만 아니라 관광사업이나 이런 것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 예. 들어가는 비용 또는 관리비까지도 저는 조금 이건 판단이. 좀 아쉬운 판단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알겠습니다. 그러면 여기에 대해서 이게 좀 문제가 있다 이런 입장이신데 이것은 국회의원이 추진하는 사안이라기보다는 해당 지자체 단체장이 이걸 추진하는 사항이거든요. 그렇게 단체장의 입장과 국회의원의 입장이 엇갈렸을 때 어떻게 해결해야 된다고 보세요?
= 저는 단체장과 주민들의 얘기를 제일 많이 들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잘못된 부분에 관해서는 제 의견을 얘기를 해서 서로 조율해나가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이걸 집행하는 사람은 단체장, 저는 협력하고 조력하는 사람, 역할분담을 해서 충분히 많은 이야기를 사전에 나누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꼭 케이블카를 놓지 않아도 진안에 4대 보물 중에 하나인 용담댐 같은 경우를 저는 오스트리아 하이슈타트 같은,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사진을 가장 찍고 싶은 게 유럽의 그런 호숫가에 있는 도시거든요. 이런 보물들을 보물로 만들어가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마이산은 국가 정원으로 만들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올 수 있게 만들어가는 것이 방법이 아닐까. 환경문제도 걱정도 다 덜 수 있잖아요.

△지금 그 의료 취약지역으로써의 진안군의 문제 이런 것 들이 좀 많이 거론이 돼요. 진안에도 의료원이 있습니다만 여전히 응급환자 등이 발생을 하면 가까운 전주로 이동할 수밖에 없는 그런 현실이고요. 무진장 지역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혜택문제 좀 어떻게 해결해 가야 될까요?
= 국가에서 해야 될 일들 국회의원이 여러 가지 나서서, 제가 정책집행자가 아니라 아쉬움이 크죠. 무주 의료원 같은 경우 민선에서 김세웅 군수가 아주 감사를 감수하면서 특단의 대책으로 만들었죠. 진안도 의료원이 있습니다. 장수도 의료원이 있고. 그런데 시설이 일부 열악하고,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어려움들이 있기 때문에, 닥터 카나 닥터 헬기 같은 얘기들도 제가 했었습니다. 그리고 이 부족한 부분에 관해서는 제가 농촌지역이 무주, 진안, 장수만 그런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 많은 농촌 산간지역에 의료혜택이 와서 생명을 잃지 않도록 할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설이 열악하다 이런 표현을 해주셨는데.
= 장비도 좋은 장비들이 부족하고, 시설도 열악하고 좋은 그런 선생님들도 좀 부족한 편이 아닌가. 그런 걱정들을 많이 해서 대도시로 주민들이 많이 나가거든요.

△말씀하셨던 그 모든 내용이 예산과 돈과 연결이 되거든요. 사실 좋은 선생님들을 모시기 위해서는 그만한 대우를 좀 해드려야 되는데, 그만한 대우를 해드리기에는 재정적인 여건이 충분하지 않고, 시설도 마찬가지고요. 그럼 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습니까?
= 자치 단체에 이런 걸 다 떠넘기는 거는 국가가 너무 무책임한 것이죠. 도시민들은 양질의 의료 혜택을 받고, 농촌지역에 있는 사람들은 그런 혜택을 받지 않는다면 그게 차별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 차별의 사각지대에 있는 농촌을 살리기 위해서 국가가 이제는 인구가 많은 도시만 혜택을 줄 것이 아니라 농촌도 이제는 챙겨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농촌 지역의 국회의원들이 연대의 힘으로 힘을 모아서 농촌 의료 사각지대를 꼭 살려야 된다고 생각하고 이런 걸 촉구해 앞장서서 해결해 나갈 생각입니다.

△그 내용도 지방소멸 대응 특별법에 들어갑니까?
= 아 거기는 들어있지 않습니다. 뭐 전가에 보도처럼 도깨비 방망이는 아니잖아요. 그런 부분도 담을 수 있다면 담았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진안군은 이번에 전 군수가 낙마하면서 지금 재선거로 치러지는 선거거든요. 어떤 선거이건 그때마다 지역의 조직이나 토호세력이 규합되는 고질적인 변파가 드러나긴 합니다만, 진안에서 또 군민들이 여기에 대한 문제제기가 좀 많이 있거든요. 이 문제는 좀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진안 국민들이 참 많이 속상해 합니다. 진안군 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일해야 되는데 공백이 너무 길었고요. 새로 뽑는데 첫 번째 저는 기초자치단체는 몇 년 전에 대통령 후보 세 명이 다 약속했고, 현 대통령께서도 약속하신 것처럼 공천제를 폐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을 무시하고 또, 공천장를 주는 사람들에게만 충성하는 이런 것 때문에 이런 일이 계속 벌어지는 것이 아닌 가.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할 수만 있다면 자치단체장 출신들이 국회에 좀 이번엔 많이 도전을 합니다. 저희들이 이 법 개정을 좀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줄 세우기 정치, 이런 폐해로부터 기초자치단체가 자유로울 수 없는 현실. 이런 걸 정당공정 폐지론에 근거로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 그렇습니다.

△근데 사실 이번선거에서 임정엽 후보도 진안군 군수에 출마한 무소속 후보와 연대하겠다. 이런 말씀 하시지 않으셨나요?
= 제가 연대한다고 하지 않았는데요? 다만 연대까지를 생각하고 많이들 만난다. 근데 제가 협력은 충분히 할 수 있잖아요?

△네, 그것과 줄 세우기는 다른 겁니까?
= 그럼요. 연대하고 줄 세우는 건 전혀 다르죠. 예, 비약이 조금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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