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월(83, 동향면 학선리)

3월27일 금요일 날은 봄비가 농민들에게 농사질 준비하라고 비가 촉촉이 잘 온다. 마늘이 비물을 먹고 잘 큰다.
나도 봄일 많이 했다. 복군자 밭 풀 매고, 불루베리 밭도 풀 매고, 터 안에 구석구석 남은 땅도 거름 뿌리고, 파고, 비릴니를 깔고 무더놓고, 여기 저기 풀 매고.
우리 마당에 잔디꽃이 이뿌게 피고 있다. 봄날씨가 따뜻하니 태래비 화면을 보니 벚꽃이 봉얼봉얼 승얼승얼 화려하고 아름다워. 그렇게 곱고 이뿐데 코로나 때무네 벚꽃 구경도 못 가겠네. 아쉬워라.
행복한 노인학교도 못 가고 집에서만 가처 있으니 답답하고 애럽다. 봄날은 따뜻하고 벚꽃은 만성이 피였는데, 헐헐 나라다니면 좋우련만, 코로나 때문에 그러지도 못하고 한심하네.
코로나 때무네 병원 선생님들과 간호사님들께서 고생하시는데 죽은 사람도 많고, 확진자들도 너무 너무 많아.
수고하시는 선생님들깨서 너무 수고하시고 고생하시니 안타깝고 애처럽군요.
언재나 바이래스가 사라질건가. 안타깝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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