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건조해 농사짓는 사람 걱정 많다
정이월(83, 동향면 학선리)

요즘은 아침 저녁으로는 서리가 많이 네리고 춥다. 양지쪽에는 고사리가 올라오다가 서리가 많이 네려 죽었다.
봄이 오고 햇빛은 따뜻하니 잔디꽃과 벚꽃이 활짝 피여 너무 너무 이뿌고 아름답다.
요즘에는 날이 너무 건조해서 농사진는 사람들이 걱정이 많다. 마늘도 몰을 못 먹으니 크지 못하고. 봄 씨앗을 땅에 무더는데 말라서 못 나고 모든 거시 다 불안정하다.
다음 날 아침에 행복버스를 불럿더니 바로 왔다.
기사님께 "우채국 쩍으로 갑시다"라고 했더니 가서 보니 우채국은 문도 안 열었다. 30분을 기다렸더니 문이 열였다. 드러가서 볼일을 보고 또 농협으로 가서 볼일을 보고 농약도 사고, 마늘약도 사고, 미장원으로 갔더니 문을 안 열어서 머리는 못하고 우리수퍼에서 콩나물 사고, 양념 닭발도 샀다.
10시 20분 버스로 집에 와서 나영이와 점심식사 하고, 나는 전동차를 타고 밭에 가서 들러보고, 고사리 밭에도 가 보니 고사리는 한 게도 없다.찬바람은 생생 부러서 춥고 안 조와 바로 집에 왔다.
날마다 햇빛은 따뜻한데, 바람끗은 매우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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