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다리가 너무 아파 죽을 것 같다
정이월(83, 동향면 학선리)

4월11일에 옥수수를 심었다. 맛있는 옥수수를 먹을 수 있겠다 생각하니 기뿌다.
옥수수야, 잘 커다오.
다음 4월15일은 트표하는 날. 나라 살림을 잘 지켜나갈 국캐의원림을 선출하는 날이다.
어떤 분을 뽑바야 되지?
아니야. 망설이지 말고 문대통영과 손잡고 일 하면 잘 할 것이라고 생각됐다.
'더블어민주당을 선출하자' 하고 안호영림께 표를 주었다.
안호영림이 당선되여 기뿌다.
이렇게 투표하고 한나미영실에서 머리 파미하고, 이장님 차 타고 집에 와서 점심식사 하고, 오후에는 고사리가 낳나 밭으로 가 보니 밭에는 안 난는데 산에는 하났식 나서 한 치마 끈너왔다.
이것 한 치마 끈너오고 팔 다리가 너무 아파 죽을 것 갔다.
이래갔고 아무 쓸모없는 인간이 되어 갈띠는 딱 한 군되 인 것 갔다. 안탁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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