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를 맞고 감자도 나고, 마늘도 잘 큰다
권정이(78, 동향면 학선리)

비가 거름이다. 비를 맏고 감자도 나고, 마늘도 잘 커고, 산에 나무 사이에 꽃 피여 인는 거 정말 보기 좋다.
길에는 민들내 꽃이 피여 에쁘다. 집 앞에는 잔디꽃이 에쁘게 피였고, 육최꽃도 노악게 피여서 정말 아름답습니다.
병때무에 자여들을 오지도 못하고, 이분주는 큰 아들이 나 좋와하는 것 많이 사 가주고 잠간왔다 갔다.
그리고 둘째내는 대구에 사는데, 내가 몸이 조금 아파서 입맛 없다고 속초에 상황버섯 닭강정을 사서 부처서 맛이게 잘 먹고, 요세는 몸도 많이 좋아저서 기분이 좋다.
날씨가 추워서 일도 못 하고, 몸이 해복되면 일 할라고 요세는 아무거도 하지 안고 놀고 있다.
그리고 우리 마을 이장들 염소가 없서저서는데, 3일 만에 차잤다. 정말 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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