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서 올라오는 것은 다 얼어 죽었다
정이월(83, 동향면 학선리)

요즘 날씨는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고, 서리가 많이 내리여 감자가 땅에서 올라온 것은 다 얼어 죽었다.
지난 28일, 나는 나영이가 일본내염 애방접정을 해야 한다고 해서 나영이와 내가 진안 의료원으로 가서 접정을 하고, 9시40분 버스로 동향에 와서 볼일 보고 행복버스 타고 집에 왔다.
낮 시간에는 너무 따뜻하여 잔디 꽃들이 곱고 깔끔하여 아름다워.
참 이뿌고 보기 좋아요.
철쭈꽃도 이뿌게 피고 있어 아름답다.
오늘 오후에는 밭에 가서 고란이 때무네 울타리가 넘어저서 일으키고, 말목 박고, 짬매고, 손보고 왔다.
오늘은 부처님 오신날인데 코로나 때무네 부처님 오신날에 행사를 다음 달로 밀었다고 들었다.
아이고. 부처님 오신날에 나는 절에도 못 가고, 산에 고사리 밭에나 가서 고사리나 낳나 봐야지.
밭에는 고사리가 안 나고 산으로 네발로 기여다니면서 한치마 땄는데, 뜨겁기만 해서 죽을 것 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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