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출신 김완철 시인, 두 번째 시집 출간

우리 고장 출신 김완철 시인이 ‘때로는 휘어져 울고 싶을 때가 있다’란 시집을 출간했다.
시집은 제목부터 구슬프다. 소상한 일상을 다룬 듯, 그러나 고향에 대한, 부모에 대한 정이 담뿍 묻어있다.
자손들에게서 느끼는 부모의 정, 자식으로서 부모에게 향한 정이 물씬 풍긴다.

소상한 일상인 듯하지만 고향에 대한 향수 또한 그윽하다.
몸이 좋지 않아 병원 신세를 질 당시의 심경도 시로써 풀어놓은 김완철 시인은 “병원에서조차 펜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라며 “병원에서 느끼는 모든 것 또한 저에겐 시의 일부였습니다.”라고 시에 대한 갈망을 풀어놓았다.

김완철 시인은 시집에 대해 “고향에 가고 싶은 마음을 시로써 표현한다는 것이 나에게는 의미 있는 행위입니다.”라며 “수몰된 내 고향의 상처를 시로 위로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저자 김완철 시인은 진안 용담 출생으로 진안군청 지방행정사무관을 역임한 바 있으며 제1 시집 ‘한그루 연리지가 되어’에 이은 두 번째 출간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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