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면 귀신이 울어요
배덕임(81, 동향면 학선리)

5월28일 목요일에 점심, 안천 부트막 가든식당에 가서 다섯명이 먹었습니다.
맛있게 먹고 와서 조금 누어 있다가 밭에 가서 풀 하고 씨럼하기 바빴습니다.
아랫집 빈집 뜨더서 내 속이 시원합니다. 또 옆집도 뜯어야겠는데, 양쪽 빈집들 때문에 보기 싫어 어쩌면 좋아요.
다 찌거러진 집, 시커머니 보기 싫고 무서워요.
제발 뜯어면 좋켜어요.
스레또 지붕 제발 뜯어주세요.
그양 사람 살지도 못하는 집, 제발 사람 살기만들던지, 뜯던지 하면 좋켰습니다.
밤이면 귀신이 울어요. 너무 무습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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