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한순(82, 동향면 학선리)

비가 와서 밭도 못 매요.
우리는 들깨 매야하는데 비가 와서 할 수가 없다.
우리 노인학교 개강식을 한 대요. 모두들 많이 와 주세요.
어지 봉곡 목사님이 안성 칠년폭포에 가서 점심을 오리백숙을 사 주어서 맛있게 먹었따. 그리고 우리 동네 왔서 놀다 집에 왔서 들깨 밭을 매고 집에 왔서 저역밥 해서 먹었다.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우리 한글학교에 가야하는데 무엇을 써 갈까 걱정이 된다.
새벽에 일어나서 밋자 쓰다. 그리 아세요.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