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때문에 고추가 탄저병이 다 걸렸네
최한순(82, 동향면 학선리)

요번주일은 교회도 못 가고 동네 부역했다. 부역하고 초복이라 공진동 식당에 가서 점심 사 먹고 왔다.
왜 이러캐 비가 올까. 고추밭이 가 보이 탄자병이 걸니서 다 죽고 있다.
농사를 지면 수확을 하야 하는데, 수학을 못 하니 한심하다.
병이 안 나야 하는데, 비가 너무 온다.
오늘도 비가 오니 회관에 가자. 학선리 최한순은 몸이 안 좋아서 거름도 제대로 못 걸어다니고, 유무차 밀고 단인다. 그양은 한 발도 못 같다. 유무차느 한나 보내주세요. 미안합니다.
노래 강사님 오시서 좋아요. 우리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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