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또 고통 받게 되니 안타깝네요
정이월(83, 동향면 학선리)

또 태풍 하이선이 온다하네. 누가 방긴다고.
요넘에 태풍이 세 번채나 오는가.
야. 이넘들라 오지마.
누구가 와서 한반도를 물 바다를 만들고, 산사태가 나서 집도 무너트리고, 사람도 죽이고, 가계 도구도 다 망가지고, 농장물도 이것 저것 할 것 없이 다 망가지고.
이렇게 사람들을 못 살계하고 괘로피여 만은 고통을 주고, 이산가족을 그렇게 많이 만들어 그분들에 마음을 아프게 해 놓고 왜 또 와.
안 왔으면 조갰어.
6일 밤에도 밤세 비가 쏘다 젔어. 낮에도 비는 계속 오고 있다.
먼저 마이삭 태풍이 망가트린 것도 복구가 다 안 된디고 있는데 또 이렇게 강풍 피해를 만들러 노면 어떻게 할고.
남부지방은 일 밤부터 집중호우로 많은 비가 쏘다지고 있다.
올 김장채소 이재 심었는데, 비로인해 다 버리게 될찌 모르겠다. 고추도 버렸고, 참깨도 다 버렸다. 또 버리게 되면 어떻게 할까.
좀 걱정이 된다.
또 코로나 일구 때매 전국에서 고통받고 있는데, 또 태풍으로 고통 받게 되니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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