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수가 없으니 정말 심심하다
여현철(진안제일고 3)

태수가 아파서 그런지 전화가 없다.
내가 태수에게 문자로 대화를 했다. 전화를 해 달라고 했다.
태수가 "알았다"고 문자를 보냈다.
태수가 없으니까 학교에서 핸드폰만 한다. 태수가 없으니까 정말 심심하다.
9월8일은 내 생일이다. 태수가 내 생일 날 "축하한다"고 했다.
태수가 학교 선생님들을 걱정한다. 선생님들이 보고 싶다고 했다.
태수는 병원에 7일 날 입원했다. 같은 병실에 진안여중 1학년 학생은 9월4일 날 입원했고, 어떤 할머니는 9월5일날 입원했다.
같은 병실에 있던 여중 1학년 학생이 이불에다 음료수를 흘렸다. 태수가 이불을 벗겨 주는 걸 도와줬다. 여중 1학년 학생이 고맙다고 했다.
태수는 감기라고 했다. 태수네 아빠가 입원하라고 했다.
놀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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