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운영지원비 폐지를 위한 시민모임 구동수 위원장

▲ 구동수 위원장
“헌법 제31조 3항에서는 의무교육을 무상으로 한다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님들께서는 모르는 상태에서 계속 학교운영지원비를 납부하고 있습니다.”

학교운영지원비 폐지를 위한 시민모임 구동수 위원장의 말이다. 구 위원장은 진안군 교육청이 2008년 학교운영지원비 예산 편성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그동안 구동수 위원장과 학교운영위원장들의 수차례 회의와 장날 서명운동, 기자회견, 1인 시위, 학교운영 지원비 폐지를 위한 소식지 발행, 전라북도운동본부 결성 및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함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동안 진안관내에서 500여 명의 서명운동과 학교운영지원비 납부거부에 대한 결의를 통해 직접 행동에 돌입한 결과에 이어 2008년 진안군교육청 예산이 편성되어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는 규정을 어기면서 징수해온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늦게나마 진안군 교육청에서 예산을 편성해 어려운 농촌에 서민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계기가 만련된 것 같습니다.”

학교운영위원장들의 노력으로학교운영지원비를 폐지하고 진안군 교육청이 2008년 학교운영지원비 예산을 편성했다.

“아직도 전라북도 내에 학교운영지원비폐지운동이 미진한 지역을 지원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기회를 통해 진안군내 교육 관련한 많은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갈 생각입니다. 이번처럼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의사표현이 진안교육을 변화와 혁신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구동수 위원장과 함께한 학교운영지원비 폐지를 위한 진안시민모임과 함께한 단체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이번 학교운영지원비 폐지를 위해 함께해 주신 백은기(진안여자중학교운영위원장) 부회장, 강정택(마령중학교운영위원장), 김명기(안천중학교운영위원장), 박관우(동향중학교운영위원장), 박영춘(부귀중학교운영위원장), 이문재(백운중학교운영위원장), 이경철(용담중학교운영위원장) 그리고 새로운 진안을 열어가는 주민 포럼, 대안교육 모임, 진안YMCA, 전교조 진안지회 간사(고준식, 양윤식) 여러분의 도움이 있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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