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아들도, 딸도 코로나 때문에 못 온다
권정이(78, 동향면 학선리)

9월23일 수요일. 오늘도 오미자를 따는데 어제는 내가 아파서 우리 딸 혼자서 땄다.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이제 오미자도 마무리가 다 대어간다. 정말 세월 빠르구나.
들판에는 벼들이 황금빛이 나서 타작 할 때가 됐다.
벌써 추석이 다가온다.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얘들도 못 오고, 추석이 다가와도 즐겁지 않다.
빨리 코로나가 물러가면 좋겠다.
코로나 때문에 골프도 못 치고, 학교도 못 가고, 등산도 한 번도 못 갔다. 정말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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