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은(마령초 6)

10월1일은 추석이다. 추석은 학교가 쉬는 날이어서 좋다.
그런데 선생님이 5일을 쉰다고 해서 영어단어 25개를 외어야 한다고 했다.
너무 짜증이 난다. 즐거운 한가위라고 했는데, 숙제만 많이 내 주시고.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추석때 숙제를 내 주신 선생님은 처음이다.
그리고 선생님이 영어 단어 25개를 외우라고 했을 때, 순간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하지만 꾹 참았다.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