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이(78, 동향면 학선리)

일요일 날은 셋째 아들 가족이 추석에 안 와서 손자 심준범, 심현범하고 왔다.
점심식사하고 고구마 캐는데, 고구마가 크지도 안고 어찌나 깊이 들어서 힘들게 캤다. 힘들게 캐 놓고 저녁 먹고 갔다.
14일 날 아침에 깨 타작 조금하고, 일자리 하고, 점심식사 하고, 골프처로 가서 재미있게 첬다. 세골 넣었다.
세월이 정말 잘도 간다. 벌서 타작들도 다 데 가고, 산에 나무들은 단풍이 예쁘게 물들고, 날씨는 추어지고, 이제는 김장 할 준비 해야한다.
걱정이 됐다.
올해는 모든 거들이 돼지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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