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순(70, 마령면 평지리)

긴 장마와 태풍으로 고추는 탄저병에 걸려서 다 죽었다.
이제는 김장을 해야 하는데 배추는 비가 오지 않아서 속이 차지 않았다.
농사 짓기가 갈수록 힘들다.
옆집 할머니가 김장을 도와 달라고 해서 도와 줬는데, 그 할머니 아들이 감나무, 대추나무 묘목을 주었다. 감사했다.
그리고 아들한테 밭에 심으라고 했다.
잘 살아서 감이 주엉주엉 열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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