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준(마령초 6)

실내화가 두 동강이 났다.
예전부터 찢어질 것 같았는데, 결국 오늘 두 동강이 났다.
1년 동안 신던 실내화가 찢어져서 마음이 아프다. 그래서 버리기 아까워서 테이프로 붙였다.
조금 불편하기는 하지만 조금만 참으면 중학생이 되니까 그 때 새로 살 거다.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