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26일, 28일 등 총 3명 확진
확진자 동선 확인 후 552명에 대해 검체검사 완료
만남의 광장에 임시 선별진료소 추가 설치

12월26일, 전춘성 군수와 정홍기 안전재난과 과장(사진 왼쪽), 이임옥 보건소장(사진 오른쪽)이 확진자 발생상황과 대응조치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2월26일, 전춘성 군수와 정홍기 안전재난과 과장(사진 왼쪽), 이임옥 보건소장(사진 오른쪽)이 확진자 발생상황과 대응조치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라북도 지자체 중 코로나 19 확진자가 없었던 우리고장에 코로나 19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군은 "기저질환이 있는 80대 주민이 지난 12월 25일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첫 번째 확진자의 가족이 12월 26일 두 번째 확진판정을 받았다"라며 "진안군 3번째 확진자는 전북 778번 확진자 동선과 관련된 자로 12월 28일 검체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아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전북 771번(진안 1번) 확진자는 12일,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딸(마트 근무)이 방문한 후 23일부터 몸 상태가 안 좋아지자 24일 진안군의료원에 입원, 25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딸도 23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전북 779번(진안 2번) 확진자는 전북 771번(진안 1번) 확진자의 아들로 병원 방문 시 동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춘성 군수는 지난 12월 26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많이 놀라셨을 줄 안다.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유언비어에 흔들리지 말고, 군에서 발표하는 코로나 19 상황에 귀 기울여주길 바란다"라며 "더 이상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공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대책지도 점검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5인 이상 집합금지 및 타지역 방문 자제, 타지역 자녀 등에 대한 방문 자제 등을 준수하여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진안군을 지켜내자"라고 강조했다.

◆강화된 방역대책 시행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군은 확진자가 다녀간 진안군의료원을 2주간 폐쇄하고,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응급실만 부분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군 보건소와 진안군의료원 등 2개소에서 운영하던 선별진료소를 만남의 광장(진안읍 군하리 223-2)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27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임시 선별진료소는 드라이브스루형 검사소와 일반검사소 등 2개로 나눠 운영하며, 코로나 19 의심증세가 있거나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 등 검사를 원하는 주민은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출장 검체에도 나섰다.

출장 검체반은 2명씩 1조를 짜서 6개조 12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읍 3개반 6명, 면 3개반 6명으로 운영된다.
또한 인근 타 지자체에서 발생한 어린이집 집단 감염 사례에도 대비하기 위해 어린이집 5개소 47명, 지역아동센터 12개소 54명 종사자에 대한 출장 검체도 완료했다.

특히 31일에는 검사를 받고 싶어도 근무여건상 받지 못하는 관내 산업체에 검체인원 6명이 방문해 종사원 76명에 대해서 검체를 실시하는 등 31일 현재까지 200여명에 대한 출장 검체를 시행했다.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