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냥 따라가다 보니,
숨이 차고 너무 힘이 드네요
배덕임(82, 동향면 학선리)

2020년 12월31일 날 약을 한 3일 간 못 먹은는데, 약으로 살다 하도 죽긋써서 전주대학병원약을 아들이 사서 택배로 붓쳤다고 했는데, 열두시부터 바람만 부러도 약 택배 왔는가 하고 나가보고, 세시가 넘어서 왔습니다.
마을 진료소도 28일부터 일주일간 안 온다지, 너무 너무 힘드렀습니다.
어느듯 한 해가 다 갔습니다. 벌써 새해가 왔습니다.
세워리 담박질을 치네요. 따라 갈지, 마양 따라가다 본이 숨이 차고 너무 힘이 듭니다.
힘들어서 안 따라가고 십지만 었절 수 없네요.
7일 목요일 눈이 많이 와서 내 힘으로는 눈가래로 밀 수가 없네. 아침이 나가보니 앞집에서 길 다 밀고, 마당까지 길을 다 트났습니다.
밤새 바람이 얼마나 이리 저리 부렀는지, 창문도 눈이 소복소복 쌓였고, 마루 틈새마다 소복하게 쌓이고, 온 집안이 날니가 났습니다.
면연만의 많이 온 눈입니다.
우리 마당은 바람이 날아왔는지, 엄청 눈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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