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딸 전화만 받고 있네요
권정이(78, 동향면 학선리)

큰 아들이 "세해 어머니 복 많이 받더세요. 건강하세요"라고 전화를 했다.
손자 김한우, 손녀 김미정도 전화를 했다.
정말 고맙다.
서울에 사는 올캐도 "세해 복 많이 받더세요"라고 하면서 전화를 했다.
고맙네.
1월 둘째아들이 "어머니 올해는 건강하시라"고 전화를 아침에 했다. 큰 며느리도 "어머니 세해 복 많이 받더시고 건강하세요" 하면서 전화를 했다.
손자 심현우, 심지영 손녀도, 심혜영 손녀도 모두 "할머니 복 많이 바더시라"고 전화를 했다.
둘째 며느리도 "어머니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더세요" 전화를 했다.
셋째 아들도 "어머니 세해는 아프지 말고 건강하세요. 복도 많이 받더세요"하면서 전화를 했다.
딸도 전화를 했다.
"엄마. 세해는 건강하시고 일 조금만 하세요. 복도 많이 받더시고요. 우리집에 오셔서 계시면 좋겠습니."
막내아들은 "엄마 행복하세요. 건강하시고 올해는 아프지 마시고 일을 하지 마세요"라고 전화를 하네요.
오남매가 나를 정말 많이 사랑하네. 정말 행복했다.
아들, 딸 모두 건강하고 하는 일 모두 잘 데고, 세해는 복 많이 받고 꽃길만 극기 바랐다.
목요일에는 눈이 많이 와서 치울 수도 없고, 방안에서 태리비전만 보고 있다.
아들, 딸 전화만 받고 있다.
많이 많이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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