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장산악회(회장 안동주. 63)에서는 지난 20일(일) 올해 첫 산행지인 운장산 칠성대에서 시산제를 지냈다.
산악회 회원 104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시산제에서는 전철규 총무의 홀기(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초헌관에 안동주 회장, 아헌관에 박원술 부회장, 종헌관에 김왕곤 부회장 등과 고축관(축문)에 구종만 회원 등 무자년 무사고 산행을 기원했다.

안동주 회장은 “운장산악회가 8년간 아무런 탈 없이 산행을 해왔다.”라면서 “운장산악회는 산을 함부로 대하지 않고 산의 고마움을 아는 산악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매월 셋째 주 일요일에 산행을 계획하고 있는 운장산악회는 격월제로 관내와 관외 지역을 부부동반으로 산행한다. 두 번째 산행부터는 강원도 홍천 계방산(1,577m)을 시작으로 백운면 덕태산(1,113m), 강화도 고려산(436m), 운장산(1,126m), 금강산, 투구봉, 충북 괴산 조령산(1,025m), 충북 제천 월악산(1,097), 백운면 내동산(887m), 대구 달성 비슬산(1,084) 등을 계획을 하고 있다.

운장산악회는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맑은 자연의 향취를 느끼며, 호연지기를 기르고 있다. 그러나 산악인들 사이에 잘 알려진 우리군의 산행 명소가 시설이 낙후된 점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특히, 청정진안을 헤치는 사업장이 설치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산악회 회원 중 한명은 “우리군의 명산을 산행하다보면 시설이 부실한 등산로가 많다.”라면서 “이러한 곳은 타 지역에서 찾아오는 산악인들에게 얼굴을 들지 못할 정도로 산악인으로써 등산로와 시설을 정비해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 “청정진안을 헤치는 부귀 골프장을 비롯해 폐기물처리장 등은 우리 군에 꼭 필요하지 않는 시설로 손꼽히고 있으며, 이러한 시설은 청정이미지를 저해시키는 요소가 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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