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귀례(73, 마령면 솔안)

5일 월요일에는 은빛문해학교에 가서 학생들과 선생님하고 공부를 배우고, 받아쓰기 하고, 김계숙 선생님이 발영이 나서 정천으로 간다고 하니 너무 섭섭해 눈물이 나내.
정말로 김 선생님은 인정이 많고, 따뜻한 사람인데, 다른곳으로 가니 너무 서운하다.
어쩔 수 없지. 인사하고 헤여졌다.
"선생님, 잘 가셔요"하고 수업이 얘기했다.
6일 날도 은빛문해학교에서 선생님하고 학생들하고 난중일기 1593년(계사년)을 대해 공부하고, 받아쓰기 공부하고 집에 와서 점심을 먹고 산으로 고사리 케러 가서 고사리와 두룹도 따고, 취나물도 뜻고 해서 집에 왔던니 허리, 다리도 아프고, 목도 마르고 해서 물을 한컵을 단숨에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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