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및 통로박스 도로계획고 높아 민원
높이 낮추기로 도공과 최종 협약, 마무리

지난달 7일에 예리마을에서 제기했던 고속도로 관련 민원이 해결점을 찾았다.
군은 예리마을과 한국도로공사의 입장차로 마찰을 빚었던 군도 103호선 이설공사와 관련해 한국도로공사 남부건설사업단 측에서 예리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협약서를 작성했다고 전했다.

남부건설사업단은 군도 103호선 종단 선형 완화작업을 확대시공하기로 하고 김재두 예리마을 추진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및 조인제 이장 등 10명과 협약서를 작성했다.
군에 따르면 문제가 되었던 군도 103호선의 종단 선형 완화작업을 시행하며 도로 계획고가 최고 4.4m까지 낮출 수 있도록 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섭곡교 직전에 있는 접속 도로부에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지대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 측은 “시공 중 주민의 통행해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주민들은 조속한 완공을 위해 통행에 불편이 따르더라도 협조를 부탁한다.”라고 당부했다.

예리마을 조인제 이장은 “선형은 완벽히 시공되진 않지만 도로 계획고를 낮추는 것으로도 교통상에 큰 불편을 덜었다.”라며 “협약서에 약정된 대로 시공되면 일체 민원제기를 하지 않겠지만 소음이나 기타 불편상황이 발생하면 규정에 의거해 잘 처리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앞서 예리마을 주민들은 석곡에서 예리마을로 진입하는 도로 및 통로박스를 설치했지만 도로 계획고가 높아 겨울철 차량 운행에 많은 불편을 겪는다며 도로 계획고를 낮추어 줄 것을 요구했다.
군 도로관리과 관계자는 “주민들의 불편이 덜어져 한결 마음이 편하다.”라며 “앞으로도 크고 작은 주민의 요구를 최대한 수렴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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