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군 예산들여다보기(2) 정책기획단(1)

정책기획단(단장 이정열)이 2008년에도 정부와 도에서 시행한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돼 많은 사업비를 확보했다.

정책기획단 이정열 단장은 “산업자원부에서 공모한 홍삼연구소 등 중앙부처와 전라북도에서 시행한 각종 공모사업에서 11건이 선정되었다.”라면서 “재정인센티브로 국·도비 213억 원을 확보해 홍삼·한방산업의 집중육성과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또 이 단장은 지난해 사업 성과로 한방·약초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구축을 위해 우수한약유통지원시설 건립과 함께 군민들을 대상으로 한방·약초벤처대학을 운영해 리더 100여명을 양성한 것을 꼽았다.

정책기획단은 이 결실로 지난 2007년 11월 18일 진안고원약초연구회가 창립되었고, 한방·약초산업 육성의 중심축을 형성하게 될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새로 개발한 대표 브랜드 ‘진안삼’으로 전국 한방·한의원에 우리군의 인삼을 한약 제조용으로 공급하는 길이 열리게 된 점도 성과로 평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제1기 3차년도 신활력사업이 당초 목적과 취지에 어긋난 사업으로 추진되면서 군은 혼선을 빚었다. 이 결과로 모든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대부분 사업이 올해로 이월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정책기획단 소관의 올해 주요사업을 살펴본다.
 
◆제2기 신활력사업 추진

제2기 신활력사업은 2008년 올해부터 2010년까지 3년 동안 추진되는 사업이다. 정책기획단은 제1기 신활력사업으로 ‘생태건강산촌 진안 만들기’ 지역마케팅 전략과 ‘진안 알리기’, ‘경제 살리기’, ‘인재 만들기’ 등을 바탕으로 시행했다. 올해 시작하는 제2기 신활력사업은 한방 그리고 아토피 제로(ZERO),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를 핵심 정책목표로 삼고 있다.

올해부터 국비 87억 원을 포함해 3년 동안 103억3천만 원(국비 87억, 지방비 4억3천, 자부담 12억)을 투자하게 되며, 한방산업을 집중 육성해 ‘아토피 없는 진안’,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데 사업의 연관 부서별 세부계획을 수립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열 단장은 “제2기 신활력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중앙으로부터 최종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인센티브를 받도록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지역농업 클러스터사업
지역농업 클러스터사업은 2007년 12월 30일, 총 46억5천3백만 원의 사업비가 확정됐다.
여기에 친환경 홍삼·한방산업 클러스터 사업으로 우리 군이 1위로 평가받으면서 재정 인센티브 6억2천6백만 원을 추가로 지원 받는다. 그래서 총 52억7천9백만 원이 이 사업에 투자된다.

정책기획단은 이 사업 역시 올해부터 2010년까지 3년 동안 추진하기 위한 클러스터 사업단을 설립하고, 이에 따른 전문경영인을 영입할 계획을 밝혔다.
이 단장은 “신활력사업과 아토피 클러스터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사업단으로 확대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우수한약 유통지원시설 건립
우수한약 유통지원시설은 보건복지부 민간자본유치사업(BTL) 사업비 100억 원과 지방비 24억9천만 원을 포함 124억9천만 원이 소요된다. 이 시설은 진안읍 반월리 진안 IC 주변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4년 동안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올 상반기(3월 예정)에 군 계획시설결정 및 고시를 마치고, 부지조성과 건축공사를 착공 80%의 공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한약유통지원시설 운영조례를 제정해 민간 운영업체를 선정하고, 선정된 운영업체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건물을 건립하는 등 운영상의 문제점이 없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삼 연구소 건립
이 사업 역시 진안읍 반월리 일원에 유치하며, 국·도비 66억 원과 군비 22억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총 88억 원이 사업비로 투자된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 동안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올해 설계용역을 마치고, 10월 중에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적어도 상반기 중에는 연구소 운영조례를 제정해 연구소 소장을 선임하고, 연구소 기능에 적합한 건축물과 시설 장비를 갖출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방약초 벤처대학 운영
지난 2007년 7월부터 12월까지 제1기 한방·약초벤처대학 운영에 이어 올해에도 제2기 한방·약초벤처대학을 운영할 계획이다. 희망자를 2월초에 모집해 2월중에 입학식을 가질 계획이다. 이번 한방약초 벤처대학은 60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운영할 계획이며, 약초재배(GAP), 가공(GMP), 유통(GSP), 경영전략 현장 체험학습 등의 내용으로 교육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군비로 운영된 교육비는 1회 추경에서 농림부 공모사업으로 확정된 지역농업클러스터 사업비로 반영해 편성할 계획으로 추진된다.
 
◆문화 예술창작 공간 조성
우리지역에 문화 예술창작 공간이 조성된다.
올 2월부터 6월까지 5천만 원의 예산으로 문화 예술 연구용역과 8월부터 12월까지 4억2천만 원을 투자해 문화 예술 공간조성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진안읍 내 상가 간판정비 3억7천5백만 원 등 총 8억4천5백만 원을 투자해 올해부터 2010년까지 3년 동안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제2기 신활력사업으로 이루어진다.
이사업으로 지역예술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문화 예술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하며, 관광객 유치로 군민의 소득향상에 기여한다는 의도다.

문화 예술창작 공간 조성은 용담호 주변의 군 소유 건축물과 토지 등을 활용해 우리군 출신 예술인들의 창작 및 전시공간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정열 단장은 “올해는 상반기 중에 설계용역을 마치고, 1단계 사업을 추진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사업의 확대 추진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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