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부귀약초작목반 최영용 반장

▲ 최영용 반장
“안전한 약초를 재배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저희 작목반은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약초를 재배하기 위해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부귀면에서 약초작목별로 활동하고 있던 작목반이 하나로 뭉쳤다. 지난 2007년에 통합되면서 올 1월에 첫 정기 총회를 가졌다. 진안고원생약부귀약초작목반으로 통합되면서 최영용(61)씨가 작목반장이 되었다.

부귀 약초작목반이 진안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논의는 끊임없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이번과 같이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진 것은 이번 정기총회가 처음일 것이다.

“작목반원들에게는 친환경 약초 재배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무리하게 약초를 재배하는 것보다 경험을 쌓아가는 동시에 조금씩 확장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친환경 인증서를 받아 부귀 약초작목반이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고 싶습니다.”

부귀약초작목반은 올해 오미자, 울금, 백지, 당귀, 방풍 등 17만8천513㎡(5만4천 평)을 식재 작물과 면적 등 목표를 세우고 있다. 그리고 작목반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약초 재배에 경험이 없어도 쉽게 재배할 수 있는 단년생 약초를 재배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울금, 당귀, 방풍, 백지 등 작물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경험이 쌓이면 오미자, 천마 등 연차적으로 재배할 계획입니다.”
부귀는 고원 지역으로 약초 재배에 탁월한 조건이 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좋은 여건 속에서도 생산된 약초를 어떻게 보관하고 유통할 것인지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무엇보다도 유통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약초를 생산해도 판로가 없으면 농가들은 힘들죠. 그래서 부귀작목반 판매 센터를 계획 중입니다. 그리고 생산에서 가공까지 이루어질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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