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밤에 약비가 왔습니다
정이월(84, 동향면 학선리)

6월 10일 목요일 밤에 약비가 왔습니다.
들깨모 이식 하기 좋게, 땅이 꼭꼽하니 깨모 이식 하기 좋게 비가 왔다.
11일 날 깨모 이식을 하루 종일 해도 반절도 못했다.
하루 종일 이식을 하니까 억깨가 빠지는 것처럼 아프고 팔이 너무 아파서 도저이 할 수가 없어 죽을 것 갓아서 못하고 말았다.
그날 밤 잠자고 아침에 일러나니 팔이 너무 아파 힘들러 밥 숟가락을 들을 수 없이 아파서 안성 한양가정통의원병원에 가서 주사 맛고, 약 지여오니, 약 먹으니 팔이 서서이 풀려서 또 깨 이식을 했다.
지금도 하루 해도 다 못할 것 갔튼데, 내일은 아들 며느리가 온다고 하는데 어떻게 할나 구경을 하게 되겠어.
처무로 우리 며느리들은 처음인데 어떻게 하겠어. 잘하면 감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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