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나무 봉지 싸고 가서 마음이 짠하다
배덕임(83, 동향면 학선리)

6월18일 금요일, 바베트에서 점심 맛있게 먹고 와서 지는 꽃에 물 주고, 오후 두시 모종하고 했다.
예뿐 꽃이 많이 피여 빨간꽃, 하얀꽃, 연분홍꽃, 너무 예뿌다.
우리 마당 꽃들이 너무 예뿌다.
토요일 날은 전주 큰 아들이 내 약 타오고, 점심 먹고 가고 나서 밭에서 잡초 매다보니 바로 어두어지네.
이료일 날은 우리 남동생이 교수 과장이 퇴직하고 요즘 쉬고 있스니다. 와서 배나무 두 나무을 봉지 싸고, 일직 와서 다 하고 갔는디, 내 마음이 짠하다.
배나무 밋에서 무릅을 꿀고 얼마나 힘들었슬까.
내 마음이 아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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