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먹고, 점심 먹고, 밭으로 출근
배덕임(83, 동향면 학선리)

6월24일 날 진안 장날 오후에 장에를 갔던이 궁작궁작 재미지게 난타을 울리고, 구승지게 노래을 하고, 전통시장 살리고 코로나 이겨내라고 재미지게 잘 해서 나도 안자 한참 구경하고 왔다.
이십5일 날 소나기 쪽금 왔다. 깨모종 한 거 잘 살겼다.
날마다 밥 먹으면 밭에 가 살다십이 한다. 밭에 가면 무럭무럭 자라는 곡식드리 반가워한다. 나도 잘 크는게 이뻐서 좋아한다.
오늘도 아침 먹으면 밭으로 출근한다. 점심 먹고 또 밭으로 가고, 해가 지면 내 집으로 테근한다.
일자리 안 가는 날은 날마다 반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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