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훈(진안중 1)

벌에 쏘였다.
그날은 비가 내리는 날이었다. 나는 벌집도 건드리지 않았고, 벌을 놀라게 하지도 않았다.
나는 그날 우리 집 개들 목줄이 엉켜 있어서 풀어주려고 하는데 갑자기 뒤에서 '웅~ 웅~' 소리가 들렸다. 그래서 일어나는데 한 2cm 정도 되는 벌이 날 쐈다.
무슨 벌인지 모르겠지만, 비오는 날에도 벌이 날아오르는 걸 알게 됐다.
다음부터는 비가와도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지금 생각해 봐도 모르겠다. 내가 무슨 위협을 했길래 벌이 나를 쏜 걸까?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