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덕임(83, 동향면 학선리)

15일 날에는 갓도 심고, 이제는 아침 저녁은 쌀쌀해요. 맑고 파란 하늘은 높게만 보임니다.
엇자다 보니 여름이 다 가고, 들판에는 노라키 벼가 이거가고, 오나락은 탈곡을 해서 햇쌀밥을 먹기 댔네요.
세월리 어느듯 중반이 너머갔구려. 도리킬 수 없는 세월.
오늘은 장이 가서 대충 시장보고, 배추김치거리 두포기 만원주고 샀다.
담고, 대충 살 거 사고.
먼디 아들은 추석에도 코로나때무네 안 온다고 금초하고 가면서 그말 하고 감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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