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간에도 서로 섬기고, 부모에게도 잘 하고
송봉순(89, 마령면 강정리)

깊어가는 가을 들은 황금빛으로 노랗게 물들고 있다. 가을 장마로 벼도 열병이 걸려서 많이 죽었다. 농미이 피땀플려 농사를 지고 고생했는데 마음이 안 좋았다.
세월은 빠르다. 엊그제까지만 해도 더웠다. 그리고 농사도 안 지코 사란는데 우리 큰 손자가 논을 사 주어서 할아버지가 농사를 진는데 벼가 잘 되었습니다. 할아버지가 재미로 지다.
할아버지가 말씀하시기를 "장년보단 벼도 많이 나왔다"고 기분이 좋다고 하십니다.
우리은 며느리 5명을 어던은데 부부간에도 서로 섬기고, 부모에게도 잘 하고 있습니다. 아들도 5명임니다. 부모에게 잘하고 있습니다.
송봉순은 찐짜 행복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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