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와서 하루 종일 누워있었다
권정이(79, 동향면 학선리)

10월7일은 학교가서 공부하고, 도자기 만들고 4시에 수영장에 가서 자정거 타기 운동하고, 저녁식사하고 집에 왔다.
정말 행복한 시간있다.
11일ㅇ 셋째 아들이 와서 들께타작 해 놓고, 고추도 따고 갈라고 해는데 비가 와서 거양 갔다.
깨타작만 해 주서도 정말 좋다. 아들 고생했다.
12일 날은 독감주사 장계병원에 가서 막고 왔다. 족카가 차 타고 가자고 해서 가서 막고 왔다. 정말 고마웠다.
비가 와서 하루 종일 누워섰다.
13일 날은 노인 일자리 하고, 께 부치 놓고, 점심 먹고, 고추 따고 비가 와서 일을 못했다.
가을비는 *떡비, 봄비는 *죽비라고 했다.
 

*떡비: 가을걷이가 끝났을 때 내리는 비. 떡을 해 먹으며 쉴 수 있다는 뜻.
*죽비: 비가 오면 일을 못한다. 봄에는 양식이 달랑달랑하여 조금이라 아끼기 위해 죽을 쑤어먹었다고 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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