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덕임(83, 동향면 학선리)

가을 하느리 파락에 좋다. 이제는 아침마다 서리가 오고, 무리 얼고, 늦은 가을이네요.
며칠전에는 들판에 벼가 누럭케 있덩기 다 탈곡 해 디려가고, 까만땅만 남아인네.
나는 아직도 비가 많이 와서 다 버렸지만 하나씩 있는 거 따기가 너무 힘들다.
언지 끝이 날까. 도라지도 캐야하고, 아직도 할 이리 너무 많다. 너무 힘든다.
누가 하라고 해서 하는 건 아이지만 누가 한참 도아 주지도 안는 일 나가하고 싶어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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