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체전에서 종합우승을 했어요
문대리자(81, 마령면 평지리)

22일 목요일 아침에 춥고, 밖에도 춥다.
요즘에 날씨가 겨울 같아서 배추 잎이, 무 입이 얼어서 햇볓에 말아가고, 밤마다 서리가 네려 김장을 해야 할 것 같다.
요즘에 밤마다 투호연습 하느라 많이 힘들었다. 23일 날은 드디어 시합하로 가는 날이였다.
군수님 환영을 바드며, 면장님 환영을 박고 익산 경기장에 가서 경기를 재미있게 하였습니다.
남자 투호는 1등하고, 우리 여자 투호는 3등을 했습니다. 종합 우승을 해서 금매달도 목에 걸어지요.
24일은 고추대도 뽑아내고, 비닐이 것고, 밭 가을거지에 바쁘게 했다.
텃밭에 배추 잎은 누렇게 말아가고, 가을은 모든 식물이 죽어가니 밭에를 가나, 논에를 가나 쓸쓸하다.
그래도 요즘 늦가을에 비가 안 오니 늦게 거두는 곡식이 좋게 보인다.
25일은 차를 타고 월운 모퉁이를 돌아가는데 고라니가 차에치어 죽는 모습이 눈에 보이니 여름에 미웠던 생각은 간데없고, 안쓰럽고 불상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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