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봉순(89, 마령면 강정리)

보고 싶은 애림에게 편지를 써 본다. 애림아 식구들은 몸 건강하게 잘 있지? 할머니, 할아버지도 건강하단다.
코로나 때문에 추석에도 못 보고, 너무 보고 싶구나. 언제나 만날 수 있을지.
우리는 큰 아버지가 잘 챙겨주고, 정성을 다하니 걱정 말아라.
용익이는 공부한다며 몇 년을 못 봐서 보고 싶은 마음이 가득인데, 좋은 직장에 들어갔다고 하니 마음이 좋다.
언제 결혼을 하니? 궁금하다. 결혼식을 하면 할머니, 할아버지가 가 볼까하고 맘 먹고 있다.
건강하게 잘 지내고, 코로나 조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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