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훈(진안중 1)

11월4일 날 우리 반은 다른 때와는 달리 조용했다. 우리반에 7명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아 아이들이 없었기 때문이다. 백신을 맞은 애들 중 시끄러운 애들이 몇 명 있었다. 그래서 조용했다.
이틀째는 두 명이 더 백신을 맞아 9명의 애들이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반이 텅 비어 있었다.
하지만 나는 백신을 맞아야 할지, 안 맞아야 할지 모르겠다.
엄마는 백신을 맞고 엄청 아프셨고, 아빠는 안 아프셨다. 내가 아빠를 닮았으면 괜찮을테지만 엄마를 닮았다면 많이 아플 수도 있다.
그래서 더 고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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