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지(마령중 2)

오늘은 11월25일. 앞으로 정확히 한 달만 있으면 크리스마스다.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이 태어나신 날이라고 했는데, 왜 지구인들은 이날을 모두가 기념하는지 모르겠다. 종교가 다를 텐데.
아무튼 난 크리스마스가 좋다. 왜냐하면 초록, 빨강 그런 따뜻한 감성도 좋고, 화려해서 좋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어떻게 보내게 될지 궁금하면서 불안하다. 왜냐하면 지난 크리스마스는 집에서 그냥 엄마, 아빠 올 때까지 기다리다가 트리 만들고, 집에 있는 인형 갔다가 배치하고, 미국 캐롤을 틀고 있기만 했다.
그땐 행복했던 거 같은데, 지금 생각해 보니까 시간이 너무 아깝다고 느꼈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뻔쩍뻔쩍하고 재미있게 보내고 싶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크리스마스 같은지 모르겠다. 어쨌든 크리스마스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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