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진(마령초 5)

오늘은 아침부터 귀찮았다. 일어나기와 씻기, 학교가기까지 아주 귀찮았다.
1교시가 시작해서 수학을 하는데 졸렸다. 영어를 할 때도 졸렸다.
점심시간에 저학년과 놀아주는데 귀찮았다. 그래도 착한 선배가 되고 싶어서 열심히 놀아줬다.
과학시간에도 실험을 할 때 귀찮아서 많이 안 했다. 그래도 신기하긴 했다.
공부방에 와서부터는 노는 일만 남아서 안 귀찮았다. 그런데 활동을 하니까 갑자기 귀찮아졌다.
으아~. 하기 싫다. 오늘은 진짜 너무 귀찮았다.
학원까지만 가고, 집에서 편안하게 쉴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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