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자주 와야 곡식들이 잘 될 텐데
정이월(84, 동향면 학선리)

12월25일 토요일. 오늘은 예수님 탕생하신 날. 애양깐에서 탕생하신 예수님 매리 크리수마스.
하늘리 높고 말가 햇빛이 따뜻하니 비추니 따습니다.
27일 월요일. 오늘도 햇빛은 따뜻하게 비추니 따습다.
햇빛을 보고 있으면 약깐 들추은 느낌이 든다.
비가 온다 해도 안 오고, 너무 가무러. 다음해에 농사 질라면 가무러서 힘들 것인가?

날씨가 그리 보이네.
농민들은 비가 자주 와야 곡식들이 잘 되는데, 어찌될까.
어재는 회관에서 동네사람들이 모여서 대동을 하엿는데, 이장은 그데로 하고, 노인회장과 총무가 삼사년을 일 햇으니 그만하겠다고 해 세로 회장과 총무를 추천해야 된다라고 했다.

대동이끈나고 할매들은 세, 네시 앉아서 미나토나 치고 앉아서 놀다 왔다.
동네 사람들이 없어. 너무 귀해. 심심해.
날씨가 가물기만 하고 한파만 모라치네. 늘근이들은 추워서 견디기 힘들러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엇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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