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이 활기차게 일 할 수 있어 감사
정이월(85, 동향면 학선리)

3월13일 일요일 날 고마은 약비가 촉촉이 내린다.
비가 촉촉이 내리니 농민들이 활기차게 일 할 수 있어 감사하다. 감자도 심어야 되고, 완두콩도 심어야 되고, 옥수수도 심을 때 되고.
비가 내려서 마늘이 잘 올라와 감사하다.
다음날 14일 월요일은 하늘이 구름이 깍 끼엿는데, 오후에 또 비가 내려 감사하다.
다음 15일. 오늘도 노인일자리를 나가 일 합니다. 큰 아들이 와서 도라지를 캐로 와서 오전에 혼자 캐고, 나는 노인일을 하고 와 보니 아들 혼자 도라지를 많이 캤네.
오후에는 두리서 많이 캤다.
다음 수요일에 도라지 캐낸 밭 두렁에 거름을 뿌리고, 비료와 약도 뿌리고, 파고 골라서 비릴리를 깔고, 무더 놓고 집에 와서 점심먹고 도라지를 약 내려 먹는다고 실고 갔다.
아들 수고했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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