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주(85, 마령면 강정리)

너무도 겨울 날씨가 가물어 봄이 되면 어쩌나 걱정이 됐는데, 그제 꿀 맛 같은 단비가 촉촉이 내려 겨울 내 꽁꽁 얼어 붙은 땅속이 사르르 녹아내리고, 앞 뜰에 매화꽃도 방긋이 눈을 뜨고 반갑게 인사를 한다.
활기찬 봄과 더불어 생각보다 많은 친구들이 학교에 나와 너무도 기쁘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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