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한순(84, 동향면 학선리)

오늘은 비가 온다. 금요일이다. 내일은 토요일이다.
우리 딸은 진안 가서 놀다 온다고 갔다. 집에만 있써개 심심하다고 나가서 놀다 온다고 갔다.
오늘이 진안장이다. 비도 오고 춥다고 가지 마라 해도 간다고 하이 어잘수 없다.
동네 언니 원천댁이 와서 놀다 갔다.
동네 회관에는 김치 냉장고 샀다.
이월달에 꽃시 피고, 삼월에는 보리가 패요. 사월에는 꽃시 핀다. 오월에는 보리를 빈다. 오월에는 모를 심는다. 유월에 웃비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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